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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톨릭 대교구의 새 대주교로 로널드 힉스 주교 임명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 가톨릭 교회의 핵심 요직인 뉴욕 대교구의 새 대주교로 로널드 힉스 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은퇴하는 티모시 돌런 추기경의 뒤를 잇는 인사로, 이민 정책과 성직자 성추문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을 떠안게 됩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교황 레오 14세가 뉴욕 대교구의 새 대주교로 일리노이주 졸리엣 교구의 로널드 힉스 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이는 레오 14세가 교황 취임 이후 단행한 가장 중요한 미국 내 인사로 평가됩니다.


힉스 주교는 은퇴를 앞둔 티모시 돌런 추기경의 뒤를 이어, 미국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뉴욕 대교구를 이끌게 됩니다. 돌런 추기경은 최근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 보상을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 계획을 마무리한 뒤 물러나게 됩니다.


힉스 주교는 시카고 인근에서 성장한 58세로, 교황 레오 14세와 같은 지역 출신입니다. 레오 14세가 과거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것처럼, 힉스 주교 역시 엘살바도르에서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 지원 프로그램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특히 이민 문제에 대해 교황과 보조를 맞추는 인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힉스 주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을 비판한 미국 주교회의 성명을 공개 지지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이민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가 이끌게 될 뉴욕 대교구는 뉴욕시와 인근 7개 카운티에 걸쳐 약 250만 명의 가톨릭 신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임자인 돌런 추기경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며 정치권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입니다.


힉스 주교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 보상 기금 집행입니다. 이 기금은 교구 예산 삭감과 자산 매각을 통해 마련되면 약 1,300건에 달하는 피해 보상 청구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힉스 주교는 과거 일리노이주에서 성학대 문제 후속 조치를 맡은 경험이 있어, 이 사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교황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이번 인사는 미국 가톨릭 교회가 이민과 사회 정의 문제에서 보다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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