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공항, 연방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지연 우려..관제사 병가 급증
- jiwon.rkny
-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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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리버티 공항을 비롯한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공항에서도 항공 관제 인력의 병가가 늘어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비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는 이번 주 초부터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월요일 이미 관제 인력 문제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관제사들의 병가와 휴가 사용 현황을 추적 중이며, 병가가 소폭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가 병가가 발생할 경우 비행 운항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인력난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직접적인 여파로, 항공관제사들이 급여 없이 근무 중인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더피 장관은 “이미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직군인데, 이번 셧다운이 그 부담을 더 키우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공역은 여전히 안전하다”면서도, “만약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즉시 공역을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피 장관은 또한 이번 셧다운이 항공관제 시스템 현대화와 신입 관제사 훈련 프로그램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뉴왁 공항은 이미 장기간 인력난, 장비 문제, 공사 등으로 인해 올해 말까지 감편 운항이 결정된 상태라, 추가적인 병가 증가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연방 셧다운으로 항공관제사와 TSA(교통안전청) 직원들이 연이어 병가를 내면서, 미 동부 지역 항공편 대규모 지연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연방항공청과 교통부 모두 “항공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비행 일정 조정은 상황에 따라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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