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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독감·호흡기 바이러스 급증…일부 병원 ‘마스크 의무화’ 재도입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과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일부 병원들이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했습니다. 독감 확진과 입원 환자가 폭증한 가운데, 병원·양로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를 기준으로 독감이 “광범위하게 유행 중”으로 분류됐으며,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호흡기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집단발병은 22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1월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확인된 독감 확진자는 14,506건으로, 직전 주 대비 80% 급증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확진자는 32,769명, 입원 환자는 1,743명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948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누적 확진은 23,267건입니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역시 증가세로, 해당 주에 2,200건이 보고돼 전주 대비 17% 늘었고, 시즌 누적 확진은 9,201건, 입원 환자는 541명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독감·RSV·코로나19 관련 소아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자, 뉴욕주 내 의료·요양 시설에서는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은 뉴욕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뉴저지의 독감 확진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 11월 말 기준 2,03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네 배 수준입니다.


이처럼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뉴저지의 주요 의료 네트워크인 Hackensack Meridian Health는 12월 1일부터 입원환자 면회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뉴저지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네트워크입니다.


RWJ Barnabas Health도 병원 직원, 병실 밖으로 나오는 환자, 그리고 환자를 면회하는 방문객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와 환자,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백신 접종과 적절한 격리, 노출 후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DC는 독감을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규정하며, 특히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피로 등이 주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독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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