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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저지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늘어...포장 샐러드, 라즈베리, 파 등 깨끗하게 씻어 조리해 먹어야

7월 7일
2분 분량

뉴욕과 뉴저지에서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과거 감염과 연관됐던 포장 샐러드, 고수, 바질, 라즈베리, 스노우피, 파 등 일부 과일과 채소를 공개하고 섭취 전 세척과 조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사이클로스포리아증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환자는 145명으로, 17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뉴욕주의 환자 수는 31명에서 80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으며, 뉴저지는 1명에서 10명 수준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모든 환자를 연결하는 단일 집단 감염 원인이나 특정 농산물 공급업체, 특정 생산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과거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집단 감염과 연관됐던 식품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포장 샐러드와 샐러드 키트, 신선한 고수와 바질, 라즈베리, 스노우피, 파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라즈베리는 표면이 울퉁불퉁해 세척이 어렵고, 기생충이 작은 틈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추와 잎채소의 경우에는 미리 씻어 포장된 제품보다는 통째로 판매되는 상추를 구입하고, 겉잎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것이 권장됩니다.


고수와 바질은 잎을 분리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가능하면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우피와 파 역시 흐르는 물에 씻고, 조리해서 섭취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사이클로스포라 케이타넨시스’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장 감염 질환입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위생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미국에서도 더운 날씨 속 오염된 신선 농산물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돼 왔습니다.


감염은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물 설사와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복부 경련, 복부 팽만, 메스꺼움, 미열 등입니다.


증상은 감염 후 2일에서 최대 14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며칠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설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이나 지역 보건당국에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먹기 전 반드시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가능한 경우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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