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도소 내부 폭력과 관리 부실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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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교도소 내부에서 폭력과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독립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수감자가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일부 시설에서 과도한 물리력 행사와 책임 회피 문화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교정시설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독립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교도소 개혁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년 업스테이트 뉴욕의 마라시 교도소에서 발생한 수감자 로버트 브룩스 사망 사건 이후 시작됐습니다.
당시 브룩스는 교정관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졌고,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뉴욕주 교정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커졌습니다.
이후 인근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메시야 낸트위가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교정시설 내 폭력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뉴욕주 교정·지역사회 감독국, DOCCS는 지난해 1월 민간 법률회사 윌머헤일에 의뢰해 교도소 조직 문화와 운영 체계에 대한 독립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주정부는 이번 조사에 최대 930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공개된 보고서는 뉴욕주 교도소 안에 폭력과 책임 부족, 심각한 조직 문화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수감자들이 호송 차량 안에서 폭행을 당했거나, 의료 시설인 의무실에서 폭력이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일부 교도소에서는 이른바 ‘구온 스쿼드’로 불리는 교도관 집단이 존재하며, 이들이 수감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물리력을 행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문제가 특정 시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뉴욕주 여러 교도소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교도관 교육 강화, 착용형 카메라 영상에 대한 정기적인 감사, 비위 교도관에 대한 징계 권한 확대 등 수십 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교도관 해고 등 중징계 절차가 중재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아,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뉴욕주 교정·지역사회 감독국 다니엘 마투셀로 국장은 성명을 통해 안전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정당국은 독립 조사에서 나온 권고안 가운데 12개는 이미 완료했고, 47개는 현재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정 개혁 단체들은 이번 보고서가 오랫동안 제기돼 온 문제를 확인한 결과라며 더 강력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교정관 노조는 현장 직원들이 제기해 온 우려도 보고서에 담겼다며, 교도관들의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정시설 내 폭력 방지와 관리 체계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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