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치솟는 기름값·통행료, 2026 중간선거 주요 변수
뉴욕과 뉴저지에서 높은 기름값과 통행료 등 출퇴근 비용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 일상인 교외 지역에서는 기름값 상승이 가계 부담으로 직결되면서, 오는 2026년 중간선거의 주요 경제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 동북부 지역에서 높은 기름값과 통행료, 재산세와 공공요금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역에 따라 40%에서 45%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8월 기준 30.5% 상승했습니다.
뉴저지 턴파이크를 이용해 매일 뉴욕이나 저지시티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는 높은 기름값에 통행료까지 더해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저지는 전국에서 평균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주인 데다, 뉴욕 역시 주거용 전기요금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는 자동차 의존도가 높아 기름값 상승을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주유비가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적인 생활비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운전자들이 매일 직접 체감하는 비용이 유권자들의 경제 상황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웨스트체스터대학교의 존 케네디 정치학 교수는 주유소에 갈 때마다 전광판에 표시된 기름값을 보게 된다며, 기름값은 유권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계속해서 체감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완대학교의 벤저민 드워킨 교수는 갤런당 4달러 안팎의 기름값이 특히 소득이 낮은 가정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과 뉴저지뿐 아니라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DC 인근에서도 장거리 운전과 제한적인 대중교통 때문에 높은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비 문제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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