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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독감·코로나·RSV ‘트리플데믹’ 본격 확산

뉴욕에서는 독감, 코로나19, 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리플데믹’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감염자와 응급실 내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뉴욕 주 의료체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가 11월에 접어들자마자 독감, 코로나19, RSV가 동시에 확산하며 이른바 ‘트리플데믹’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독감 확진자는 30%, RSV 확진자는 24% 증가했습니다. 이 숫자는 모두 실험실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 관련 응급실 내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독감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일주일 만에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증가에 대비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병원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총 62건으로, 그 중 절반이 뉴욕시 대도시권에서 보고됐습니다. 병원 내에서도 26건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뉴욕시에서 11건, 캐피털 지역에서 9건이 발생했습니다.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노스웰헬스의 드웨인 브레이닝 박사는 호주의 최근 독감 유행 곡선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며, 미국도 비슷한 양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호주와 미국은 계절과 인구 구조가 유사해, 호주 확산 흐름이 종종 북반구 겨울철 유행을 예고하는 척도로 활용됩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독감, RSV,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 6개월 이상 모든 시민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고용량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접종 중인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A 두 종류와 인플루엔자 B 한 종류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주요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취약 시설 보호를 강화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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