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하수도 맨홀서 5명 탈출…경찰 수사받은편지함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정체불명의 5명이 지하 하수도에서 맨홀을 통해 빠져나온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뉴욕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하수도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9일 새벽 2시 직후,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이스트 82번가와 이스트엔드 애비뉴 인근에서 5명이 하수도 맨홀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들은 맨홀에서 빠져나온 직후 검은색 쉐보레 서버번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보고된 부상자는 없으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도 없습니다.
경찰은 맨홀 내부에서 공구 등 물품이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는 최근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이 맨홀을 통해 지하 하수도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서도 3명이 맨홀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온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유엔총회 개최로 뉴욕시 전역의 경계가 강화된 상황이어서 대규모 경찰력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퀸즈에 거주하는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는 롱아일랜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맨홀 관련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과 환경 전문가들은 하수도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수도 내부에는 유독하거나 치명적인 가스가 존재할 수 있고, 불안정한 바닥과 갑작스러운 침수 위험이 있는 데다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탈출과 구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목격된 5명의 신원과 하수도 출입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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