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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디케이드 사기 수사서 한인 추정 모녀 체포…4개월간 53만 달러 부정 청구 혐의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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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성인 데이케어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디케이드 사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던 한인 모녀가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불과 4개월 동안 53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허위 청구한 혐의로 무려 457개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사망자와 해외 체류 노인들의 명의까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전역에서 성인 데이케어 시설의 메디케이드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던 한인으로 추정되는 모녀가 수백 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검찰에 따르면 포레스트 애비뉴 2015번지에 위치한 '에스아이 데이케어 센터'의 소유주인 79세 양심 엄 씨와 프로그램 책임자인 49세 주연 최 씨가 20일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녀 관계로, 검찰이 '골든 그리프트 작전'으로 명명한 대규모 사기 수사의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4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실제로 제공하지 않은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해 메디케이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53만 달러 이상을 부정하게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약 1만 3천 달러는 서비스가 제공됐다고 기록된 당시 이미 사망했거나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노인 최소 32명의 명의로 청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모녀를 2급 의료보험 사기와 1급 사업기록 위조 수백 건 등 모두 457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가장 중한 혐의인 2급 의료보험 사기죄가 인정될 경우 각각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클 맥마흔 스태튼아일랜드 검사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이들 모녀를 스태튼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챙긴 사기범 가운데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맥마흔 검사장은 "피고인들의 눈에는 오직 돈만 보였다"며 노인들을 대규모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다른 수많은 성인 데이케어 시설에서도 유사한 범죄가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뉴욕주와 연방정부, 지역 수사기관들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메디케이드 사기 단속의 일환입니다. 수사당국은 지난 20일 뉴욕시 전역에서 약 100곳의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임스 맥도널드 뉴욕주 보건국장은 이번 수사가 자금 세탁과 리베이트, 부당 청구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 데이케어 센터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또는 인지 기능 저하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낮 동안 식사와 보호, 각종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가족들이 직접 돌보기 어려운 시간에 노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수색을 받은 시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 노인들에게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을 이용하던 노인들이 돌봄 서비스를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적절한 업체와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정부도 전국적인 복지 지원금 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네소타주의 한 데이케어 시설이 실제로 돌보지 않은 아동들에 대한 비용을 청구해 수백만 달러를 편취한 의혹이 주목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화요일, 유사한 사기 범죄에 대한 제보가 기소로 이어질 경우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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