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600곳 설치 완료…위반 차량 80% 이상 감소
뉴욕시가 5개 보로 전역의 교차로 600곳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신호위반 차량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시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가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대폭 확대하면서 시 전역의 600개 교차로에서 단속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는 뉴욕주 법률에 따라 뉴욕시가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된 최대 규모입니다.
뉴욕시 교통국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통과하는 차량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후방 추돌사고가 약 60% 줄었으며, 차량 측면을 충돌하는 이른바 'T자형 충돌사고'로 인한 부상도 70% 감소했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은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부상 발생 이력이 있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단속 카메라를 전략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는 위험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00개 교차로에서 단속이 전면 시행되면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한 운전 행태를 막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운전자, 버스 승객 모두에게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도 단속 카메라 확대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 시민단체 '패밀리스 포 세이프 스트리츠'의 회원인 카르멘 라리노는 지난 2022년 퀸즈 아스토리아의 한 교차로에서 딸 카리나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라리노는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는 생명을 구한다"며 뉴욕시 전역의 더 많은 교차로로 단속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부모도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뉴욕 시민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단속 카메라 확대가 단순히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운전을 억제해 사고 자체를 줄이는 예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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