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뺑소니 사고 닷새간 4명 사망…시청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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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불과 닷새 사이 자전거 이용자 3명과 보행자 1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로 숨지면서 교통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올해 자전거 이용자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며, 뉴욕시가 보다 강력한 도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닷새 동안 4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로 숨진 가운데, 시민단체와 교통안전 활동가들이 26일 밤 맨해튼 시청공원에서 ‘die-in’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이 사망자를 상징해 바닥에 누워 항의하는 시위 방식으로,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뉴욕시에 보다 강력한 도로 안전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최근 사고로 숨진 사람은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이용자 3명, 보행자 1명으로, 사고는 모두 서로 다른 4개 보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첫 사고는 8월 18일 화요일 브루클린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9살 폴리나 티 촉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픽업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같은 날 브롱스에서는 51살 안젤로 카마라가 자전거를 타던 중 달아나던 BMW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틀 뒤인 8월 20일 목요일, 브루클린에서는 40살 마마두 디알로가 자전거를 타다 또 다른 BMW 차량에 치여 숨졌으며,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어 8월 23일 일요일에는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서 22살 데스티니 머렐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숨졌고, 이 차량 역시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처럼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불과 닷새 사이 4건의 뺑소니 사망사고가 이어지자 교통안전 활동가들은 개별 사고가 아닌 뉴욕시 전반의 도로 안전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활동가들은 올해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타다 숨진 사람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며,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시 차원의 종합적인 도로 안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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