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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브루클린 연쇄 살인 용의자 추적 사흘째…FBI 2만5천 달러 현상금

  • 1시간 전
  • 2분 분량

뉴욕 브롱스의 보데가와 브루클린 식당에서 48시간 사이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살 남성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FBI가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용의자는 과거 총기 관련 범죄 등으로 10년을 복역한 뒤 불과 넉 달 전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돼 재범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경찰과 FBI가 브롱스와 브루클린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 31살 헤수스 아코스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FBI 뉴욕지부는 27일, 아코스타의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보데가 업계를 대표하는 유나이티드 보데가스 오브 아메리카도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1만 달러의 별도 현상금을 제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코스타는 25일 화요일 자정 직후 브롱스 콩코스의 이스트 149번가에 있는 보데가에서 손님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손님을 향해 총을 발사한 뒤 카운터 뒤로 뛰어 들어가 현금을 한 움큼씩 챙겨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총격을 받은 피해자는 33살 테이본 슐러로 확인됐으며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코스타가 이 사건 이틀 전인 23일 일요일 자정 직후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의 한 식당에서 직원 2명에게 총을 쏜 사건의 용의자와도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총격으로 직원 1명이 숨지고 다른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코스타는 48시간 사이 서로 다른 보로의 업소 두 곳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코스타에게는 과거 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폭행과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10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뒤 올해 4월 가석방됐습니다. 석방된 지 약 넉 달 만에 두 건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코스타가 가석방되기 전이나 석방된 이후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총격과 살인 사건이 기록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특히 최근 브롱스에서 가족들을 무너뜨리는 총격 사건들을 목격한 만큼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경찰이 아코스타를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용의자의 두 가지 특징적인 문신을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코스타의 손에는 ‘브롱스’라는 문신이 있으며 왼쪽 팔뚝에는 ‘바비’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브롱스 이스트 149번가 총격 직후 운동복 바지와 짙은 적갈색 후드티를 입고 현장에서 달아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코스타가 현장에서 약 반 블록 떨어진 곳에 후드티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FBI는 현재 아코스타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뉴욕경찰 범죄신고센터 1-800-577-TIPS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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