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 517명으로 급증
뉴욕주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뉴욕주에서만 5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세척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소식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15일 기준 뉴욕주 내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가 5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뉴욕시에서만 27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뉴저지주에서도 최소 33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에는 뉴욕주 전체에서 연간 500~700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전역에서는 31개 이상의 주에서 신규 환자가 보고됐으며, 특히 미시간주에서는 3,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기생충에 오염된 신선한 농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장 질환으로, 심한 설사와 복통,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피로 등의 증상이 수주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예방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뒤 섭취하고, 조리할 경우 화씨 158도 이상에서 익히면 기생충이 사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음식물을 다루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식품의약국(FDA), 각 주 보건당국과 함께 정확한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으며, 뉴욕주 보건국은 현재까지 전국 모든 환자를 하나의 단일 집단감염으로 연결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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