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부 휘발유 가격 갤런당 6달러 넘겨
-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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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맨해튼 곳곳에서는 7달러에 육박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주유소.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서지만, 운전자들의 표정은 무겁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를 훌쩍 넘긴 상황.일부 맨해튼 지역에서는 6달러를 넘어서, 많게는 6달러 99센트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체감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합니다.한 시민은 “예전에는 하루 15달러 정도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25달러에서 30달러 이상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헬스키친 일대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한 택시기사는 최근 갤런당 7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직접 봤다며, “어쩔 수 없이 그냥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급등은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현재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로, 차단될 경우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국제 시장과 연동된 가격 구조 때문에 뉴욕을 포함한 전국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한 달 전 2달러 후반대에서 최근 4달러를 넘어서며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기름값 상승이 단순히 주유비 부담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운송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 전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미 농무부는 이미 올해 식료품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뉴욕 시민들은 당분간 이런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특히 택시기사 등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기름값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에 따라 뉴욕의 주유소 가격도 계속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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