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조기투표 첫 주말 16만 5천 명 참여…브루클린 투표자 가장 많아
뉴욕시에서 중간선거 조기투표가 시작된 첫 주말 동안 16만 5천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한 가운데, 생활비와 관세, 환경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거 소식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모두 16만 5,143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조기투표 첫날인 24일에는 8만 6,215명이 투표했으며, 25일까지 누적 투표자 수가 16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브루클린이 4만 7,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해튼 4만 6,314명, 퀸즈 4만 281명 순이었습니다. 브롱스에서는 1만 7,595명,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1만 3,776명이 투표했습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24일 개장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유권자 앤 마리 라코비치는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며 "모두가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나왔다는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기투표에서는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투표소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권자 잭 보글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투표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라며 "센트럴파크에서 테니스를 치다가 투표하러 왔는데, 토요일을 보내기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뉴욕 주지사와 감사원장, 주 법무장관을 비롯해 주의회와 지방정부 대표를 선출하며, 5개의 주민투표 안건에 대해서도 찬반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도 다양합니다. 보글은 높은 생활비를 중요한 선거 쟁점으로 꼽았으며, 또 다른 유권자 수전 셔먼은 생활비뿐 아니라 이란 전쟁과 관세 정책, 환경 문제 등 여러 현안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조기투표는 오는 11월 1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날짜와 투표소에 따라 다릅니다.
11월 2일에는 투표소가 문을 닫고, 본선거일인 11월 3일에 다시 투표가 실시됩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기투표 첫 주말을 기념해 24일과 25일 각각 다른 디자인의 특별 투표 인증 스티커도 제공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뉴욕시 본선거에는 200만 명 이상이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70만 명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