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메트로카드 발매기 경매…MTA, '교통 역사' 판매 나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1999년부터 2025년까지 뉴욕 지하철 시스템에서 사용되던 메트로카드 자동발권기(MVM)를 한정 수량으로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지하철의 역사를 소장하고 싶은 구매 희망자들은 오는 8월 19일 오후 8시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저 입찰가는 1,5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메트로카드 원형 발권기는 높이 80인치, 너비 42인치에 무게가 무려 1,050파운드에 달하는 대형 기기입니다. 이보다 간소화된 '메트로카드 익스프레스' 발권기는 높이 21인치, 너비 14인치에 무게 약 210파운드 수준입니다.
기기 전체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부품 단위 판매도 함께 진행됩니다. '신용카드/ATM' 안내 표지판은 50달러, 1회 승차용 메트로카드 롤은 250달러 선에서 판매됩니다. 경매 낙찰자는 낙찰 후 10일 이내에 MTA 측과 협의해 기기를 직접 수거해 가야 합니다.
1999년 1월 첫 선을 보인 메트로카드 발권기는 20년 넘게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지켜왔으나, MTA가 탭앤고(Tap-and-Go) 방식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OMNY'를 전면 도입함에 따라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 사이에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현재 각 역사의 기존 발권기 자리는 은색 OMNY 카드 전용 발권기로 교체되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