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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우, 100년 넘은 강우 기록 갈아치워

2025년 10월 31일
1분 분량

어제(30일) 뉴욕시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고 항공편과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브루클린의 한 침수된 지하실에서 남성이 숨진 채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100년 넘게 유지되던 강우 기록이 깨졌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폭우가 어제(30일) 트라이스테이트 일대를 강타하면서, 뉴욕시에서 최소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4시 30분경 이스트 플랫부시 지역의 한 지하실이 물에 잠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FDNY 잠수요원들이 지하실로 진입해 39세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센트럴파크에는 1.80인치의 비가 내려, 1917년 세워진 1.64인치 기록을 돌파했습니다.


센트럴파크의 강수량 기록은 1896년부터 집계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에서도 1.97인치의 비가 내려 1955년 이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폭풍은 시속 45~50마일(약 72~80km) 의 강풍을 동반했고, 저녁까지 강한 돌풍이 이어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습니다.


폭우로 인해 3대 공항의 항공편 지연, 철도 장애,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뉴왁 공항은 최대 2시간 반의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고, 라과디아 1시간 30분, JFK는 45분 이상 지연됐습니다.


대규모 정전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뉴저지에서는 에디슨과 뉴왁, 오션카운티 등지에서 약 11,300가구가 정전됐고, 뉴욕시는 브롱스 북부와 퀸즈 동부 지역에서 1700가구, 롱아일랜드는 나소카운티와 서폭카운에서 1800가구, 오렌지와 라클랜드 카운티에서도 약 300가구가 정전돼 전력사들이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쳤지만 금요일인 오늘도 강한 돌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 당국은 침수나 쓰러진 나무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911 또는 3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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