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5개 개정안 홍보 시작...160만 달러 규모 캠페인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정부효율위원회, COGE가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시헌장 개정안 5건을 알리기 위해 160만 달러 규모의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COGE는 특정 안건에 대한 찬반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정부효율위원회, COGE가 오늘부터 ‘더 빠른 정부에 투표하세요’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11월 3일 뉴욕시 유권자들이 투표하게 될 시헌장 개정안 5건을 미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정보 사이트와 영상, 디지털 광고, 공익광고, 지역사회 설명회 등이 진행됩니다.
5개 개정안은 야외 식당과 공공공간 사용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 계약 절차를 개편하며, 자전거도로 등 도로 안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건축 허가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중앙 허가 시스템을 만들고, 시의 비상 재정기금인 이른바 ‘레인 데이 펀드’의 목표 적립 규모를 전년도 시 세수의 12%로 설정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COGE는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처음 내용을 접하지 않도록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정 방향으로 투표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캠페인 자료를 13개 언어로 제작하고, 지하철역 등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거나 링크NYC 키오스크와 택시 TV 등 시가 활용할 수 있는 공익광고 공간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개정안은 정부 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대신, 기존의 시민 참여나 견제 장치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안건은 야외 식당 승인 과정에서 의무적인 공청회를 없애고, 뉴욕시의회가 해당 신청을 불러내 표결할 수 있는 권한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신 교통국이 다른 방식으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습니다.
뉴욕시의회 등 일부에서는 이런 변화가 시민들의 의견 반영 기회를 줄이고 기존의 견제와 균형 장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COGE는 이번 캠페인에 모두 160만 달러를 투입하며,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투표 전에 각 안건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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