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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89개 우편번호 지역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출

8월 14일
1분 분량

뉴욕시 전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이 이번 주 새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욕시 5개 보로의 모두 89개 우편번호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는 뉴욕시 전체 우편번호 지역의 절반을 넘는 규모입니다.


다만 보건국은 현재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우편번호 지역이라고 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모기에 대한 감시와 검사 결과에 따라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지역은 계속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현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활동과 감염 사례, 발생 지역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신의 우편번호를 이용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됩니다.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고열과 두통, 목 경직, 의식 저하와 방향감각 상실, 혼수상태, 떨림과 경련, 근육 약화, 시력 상실, 신체 감각 저하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수주 동안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는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50세 이상 주민과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줄이는 한편, 집 주변에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는 전국적으로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평년보다 약 40% 많았으며, 전체 감염 사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증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현재도 모기 개체 수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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