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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HIV 신규 감염 증가… 흑인·라틴계에 집중적으로 영향

뉴욕시에서 HIV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지역사회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건국은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움직임 속에서 ‘치명적인 후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보건국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HIV 신규 진단은 총 1,79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86%가 흑인 또는 라틴계 주민에게서 발생해 인종·민족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2020년 이전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감염이 최근 4년 연속 증가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셸 모스 뉴욕시 보건국장 대행은 “지난 30년 동안 HIV 감염을 7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최근 증가세와 더불어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위협이 이어지면서 진전이 멈춰섰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HIV 예방국 폐지를 제안하고 있으며, HIV 예방 예산 7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뉴욕시는 신규 감염자 발견 및 예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4,100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잃게 됩니다.


HIV 감염률은 인종적·경제적 요인에 따른 뚜렷한 격차도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감염의 42%가 빈곤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브롱스·브루클린·퀸즈는 각각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뉴욕시 보로별 분포는 맨해튼 329건 (18.4%)를 나타냈고, 브루클린 501건 (28.0%), 브롱스: 394건 (22.0%), 퀸즈 364건 (20.3%), 스태튼아일랜드: 39건 (2.2%) 순이었습니다.


현재 뉴욕시에는 10만 명 이상이 HIV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 신규 감염 대부분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MSM) 집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국은 감염 증가세를 막기 위해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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