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HIV 신규 감염 증가… 흑인·라틴계에 집중적으로 영향

  • 2025년 12월 11일
  • 1분 분량

뉴욕시에서 HIV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지역사회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건국은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움직임 속에서 ‘치명적인 후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보건국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HIV 신규 진단은 총 1,79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86%가 흑인 또는 라틴계 주민에게서 발생해 인종·민족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2020년 이전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감염이 최근 4년 연속 증가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셸 모스 뉴욕시 보건국장 대행은 “지난 30년 동안 HIV 감염을 7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최근 증가세와 더불어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위협이 이어지면서 진전이 멈춰섰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HIV 예방국 폐지를 제안하고 있으며, HIV 예방 예산 7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뉴욕시는 신규 감염자 발견 및 예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4,100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잃게 됩니다.


HIV 감염률은 인종적·경제적 요인에 따른 뚜렷한 격차도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감염의 42%가 빈곤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브롱스·브루클린·퀸즈는 각각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뉴욕시 보로별 분포는 맨해튼 329건 (18.4%)를 나타냈고, 브루클린 501건 (28.0%), 브롱스: 394건 (22.0%), 퀸즈 364건 (20.3%), 스태튼아일랜드: 39건 (2.2%) 순이었습니다.


현재 뉴욕시에는 10만 명 이상이 HIV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 신규 감염 대부분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MSM) 집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국은 감염 증가세를 막기 위해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브롱스·브루클린 연쇄 살인 용의자 추적 사흘째…FBI 2만5천 달러 현상금

뉴욕 브롱스의 보데가와 브루클린 식당에서 48시간 사이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살 남성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FBI가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용의자는 과거 총기 관련 범죄 등으로 10년을 복역한 뒤 불과 넉 달 전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돼 재범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경찰과 FBI가

 
 
 
트럼프, 온타리오호 미국 내 명칭 ‘아메리카호’로 변경…캐나다와 무역갈등 격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온타리오호의 미국 내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지난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지명 변경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욕 뺑소니 사고 닷새간 4명 사망…시청 앞 시위

뉴욕시에서 불과 닷새 사이 자전거 이용자 3명과 보행자 1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로 숨지면서 교통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올해 자전거 이용자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며, 뉴욕시가 보다 강력한 도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닷새 동안 4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