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SNAP 식료품 지원 확대…과일·채소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효과
뉴욕시가 저소득층 주민들의 식료품 부담을 줄이기 위해 SNAP 수혜자를 대상으로 과일과 채소 구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지정된 식료품점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면 지출한 금액만큼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하루 10달러, 한 달 최대 300달러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건강식품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겟 더 굿 스터프'(Get the Good Stuff)를 확대 시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식료품 지원제도인 SNAP 수혜자들이 과일과 채소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뉴욕시가 구매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2달러짜리 포도를 구매할 경우 SNAP 수혜자는 실질적으로 1달러만 부담하고, 나머지 1달러는 뉴욕시가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원 한도는 하루 최대 10달러, 한 달 최대 300달러로, 해당 한도 내에서 과일과 채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전역의 식료품점 21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12개 매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통조림이나 건조 형태의 과일과 채소도 대부분 포함됩니다.
앨리스터 마틴 뉴욕시 보건국장은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라면 신선식품이든 통조림이든 건조식품이든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먼저 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의 헬스맵에서 참여 식료품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해당 매장을 방문해 분홍색 전용 카드를 신청하면 과일과 채소 구매 시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지원 확대는 특히 고정된 수입으로 생활하는 노년층과 저소득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뉴욕시는 이와 유사한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헬스 벅스'(Health Bucks)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SNAP 수혜자들이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때 추가 금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차이가 있습니다.
겟 더 굿 스터프는 지정된 일반 식료품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헬스 벅스는 파머스마켓, 즉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헬스 벅스의 현재 지원 한도 역시 하루 10달러지만, 내년부터는 하루 최대 14달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마틴 보건국장은 뉴욕시가 식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며, 겟 더 굿 스터프와 헬스 벅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프로그램 확대가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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