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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공요금 급등…도시 ‘감당 어려운 생활비 위기’ 더 악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콘에디슨의 추가 요금 인상 계획이 나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문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자 뉴욕 시민들은 난방을 올리고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콘에디슨의 새로운 요금 인상안이 논의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많은 가정은 난방이나 전기처럼 기본적인 에너지 사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옹호 단체들은 말합니다.


뉴욕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이미 에너지 비용을 제때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유틸리티 비용이 사실상 도시의 새로운 위기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공공요금 문제는 백악관에서도 논의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의 회의에서 “우리가 전 세계에 보내는 연료 가격은 1년 전보다 훨씬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콘에디슨도 요금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및 환경 단체 ‘이퀄 플래닛’의 설립자 두르가 스리니바산(Durga Sreenivasan)은 “대통령이나 선출직들이 이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면, 우리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콘에디슨은 당초 두 자릿수 인상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수정된 제안에서는 전기 요금 2.8%, 가스 요금 2% 인상으로 규모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옹호 단체들은 “줄어든 인상폭조차 이미 수년 간의 지속적인 요금 인상 위에 또 추가되는 것”이라며, 그 부담을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반발합니다.


스리니바산은 “결국 이 돈은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쓰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콘에디슨은 성명을 통해 “뉴욕을 모두에게 감당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새 시장과 협력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옹호 단체들은 “이미 살기 너무 비싼 도시에서 추가적인 비용 인상은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우려를 이어갔습니다.


콘에디슨의 이번 요금 인상안은 이제 공공서비스위원회(PSC)로 넘어가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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