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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오늘 개학…2-K 첫 도입·8학년까지 생성형 AI 사용 제한

3시간 전
2분 분량

뉴욕시 공립학교가 목요일(10일) 새 학년을 시작한 가운데, 2세 아동을 위한 무료 교육·보육 프로그램인 ‘2-K’가 처음 도입되고 8학년까지 학생 대상 생성형 AI 사용이 제한되는 등 여러 변화가 시행됩니다. 다만 개학 첫날부터 스쿨버스 부족으로 장애학생 약 2천 명의 통학편이 마련되지 않아, 시 교육당국이 임시로 무료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수십만 명의 뉴욕시 학생들이 10일 일제히 학교로 돌아간 가운데, 올해는 유아교육부터 인공지능 사용, 학교 물품 구매 시스템까지 다양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날 워싱턴하이츠에서는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카마르 새뮤얼스 뉴욕시 교육감이 학생들을 맞으며 새로 도입된 ‘2-K’ 프로그램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2-K는 2024년생, 즉 올해 두 살이 되는 뉴욕시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료 조기교육·보육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가을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되며 2천 명이 넘는 어린이에게 자리를 제공한 뒤 앞으로 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작된 이른바 ‘스노우 데이’ 방침도 계속됩니다. 폭설이나 다른 긴급 상황으로 학교 건물이 폐쇄될 경우 대면수업은 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뉴욕시는 학교 물품과 서비스 구매를 담당하는 조달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시 당국은 수십 년 된 전산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불필요한 계약을 없애는 방식으로 향후 2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앞으로는 종이나 연필과 같은 기본적인 학용품 주문이 시스템상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뮤얼스 교육감은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교육하고 조달 절차에 대한 감독과 처리 기한을 강화해 모든 요청과 문의에 영업일 기준 하루 안에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제한입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2-K부터 8학년까지 학생 대상 생성형 AI 사용을 2026-27학년도 동안 중단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사전 승인을 받은 프로그램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대신 AI의 작동 방식과 개인정보 보호, 편향, 올바른 사용법 등을 다루는 AI 문해력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사노조는 어제 9일 수요일 학교 내 AI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도 합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시 학생들을 추적할 수 없으며, 학생이나 교사의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할 수 없고, 사람의 감독 없이 AI 시스템이 학교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서도 안 됩니다.


뉴욕시 교사노조의 마이클 멀그루 위원장은 모든 교육의 핵심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며, 그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기술이나 방식도 효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새 학년 시작과 동시에 장애학생들의 통학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비영리단체 ‘어드보키츠 포 칠드런’에 따르면 스쿨버스 업체 부족과 운송 수요 증가로 장애학생 약 2천 명이 개학 시점까지도 통학 차량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뉴욕시 교육당국은 스쿨버스가 마련될 때까지 임시 대책으로 해당 학생들에게 무료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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