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 흐름 분석 첨단 센서 100곳 추가 설치
-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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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통국이 도로 곳곳에 첨단 교통 감지 센서를 대폭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행자와 자전거, 차량의 이동 패턴을 24시간 수집해 도로 안전 정책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교통국이 시내 도로 100곳에 교통 감지 센서를 새로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메라 형태의 이 센서는 신호등 기둥에 부착되며, 보행자가 어디서 길을 건너는지, 자전거 도로가 어디에 필요한지, 특정 구간을 트럭과 차량이 언제 통행하는지 등을 24시간 수집합니다.
기존에는 교통국 직원이 직접 도로변에 나가 차량 수를 세고 기록해야 했습니다. 에릭 비튼 교통국 교통계획 담당 부국장은 "차량 종류와 통행량을 동시에 기록하는 건 쉽지 않다"며 "센서가 훨씬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센서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아찔한 상황도 포착합니다. 예를 들어 차 문이 열리면서 자전거와 부딪힐 뻔한 순간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비튼 부국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익명 처리한 뒤 담당자가 데이터에 접근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차량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전혀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업 비용은 시 예산 20만 달러와 2023년 시범 사업 당시 투입된 10만 달러에 더해, 나머지는 연방 보조금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데이터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직 교통국 정책국장 존 오컷 씨는 "현재 자전거 통행량을 집계하는 지점이 20~25곳에 불과하다"며 "6천 마일에 달하는 뉴욕시 도로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민 세금으로 수집하는 데이터인 만큼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센서 데이터를 토대로 횡단보도 추가 설치 구간,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 도로, 급행버스 노선 확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1980년대 뉴욕시 교통국장을 지낸 샘 슈워츠 헌터칼리지 교통연구 석좌는 "예전에는 야간 분석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기계가 연중무휴 24시간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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