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노숙인 사망자 감소...특히 약물 관련 사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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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지난해 노숙인 사망자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약물 관련 사망이 전년보다 28% 줄면서 전체 사망자는 18% 감소했는데, 시 당국은 노숙인 쉼터를 중심으로 한 과다복용 예방과 피해 감소 프로그램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에서 노숙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사망자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이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노숙인 사망자는 모두 6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770명에서 136명 줄어든 것으로, 1년 사이 18% 감소했습니다.
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인과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모두 포함한 수치입니다.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약물 관련 사망이었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40%인 251명이 약물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약물 관련 사망자는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2024년 348명에서 2025년 251명으로 28% 줄었습니다.
뉴욕시 사회복지국은 노숙인들의 약물 사용과 과다복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해 온 예방 프로그램과 피해 감소 정책이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시는 노숙인 쉼터를 중심으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을 막기 위한 약물인 날록손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국은 쉼터 직원과 이용자들에게 날록손 사용법을 교육하고, 시내 쉼터에 약 2만 개의 날록손 키트를 배포했습니다.
지난해 쉼터에서 발생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의심 사례 가운데 90% 이상에 날록손이 투여됐다고 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쉼터에서 발생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는 2022년 이후 6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뉴욕시 전체 감소 폭은 33%, 미국 전체는 34%였습니다.
하지만 노숙인 규모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3월 실시된 뉴욕시 연례 조사에서는 쉼터 밖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약 5천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쉼터에서 생활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큰 것으로 추산됩니다.
약물 관련 사망 외에도 심장질환이 12%, 사고가 9%,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이 5%, 암이 4%를 차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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