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 붉게 물든 달 볼 수 있는 월식 펼쳐져...다음 월식은 18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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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 밤, 뉴욕과 뉴저지에서 거의 붉게 물든 달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천문 현상이 펼쳐집니다. 달의 96% 이상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일식에 가까운 월식으로, 이런 모습을 이 지역에서 다시 보려면 2044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과 뉴저지의 밤하늘에서 보기 드문 월식이 펼쳐집니다.
이번 월식은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에 진행되며, 뉴욕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는 월식의 주요 단계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부시간으로 밤 11시를 조금 넘기면 달의 거의 전체가 지구가 만드는 가장 짙은 그림자, 이른바 본그림자에 들어갑니다.
달 표면의 96% 이상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만큼 사실상 개기월식에 가까운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달은 평소보다 짙은 주황색이나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일부 빛이 굴절돼 달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월식은 밤 10시 30분을 조금 넘겨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지구의 옅은 그림자가 달에 드리워지면서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의 상당 부분이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밤 11시를 넘기면서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 대부분이 들어가게 됩니다.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북미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을지는 날씨가 변수입니다.
구름이 많이 낄 경우 월식 자체를 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관측을 계획한다면 구름이 적고 주변에 불빛이 적은 장소가 유리합니다.
이번 월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 관측 기회가 상당히 오래 뒤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약 18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사로스 138’ 계열에 속합니다.
같은 계열의 이전 월식은 지난 2008년 8월에 있었고, 다음 월식은 2044년 9월에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이번과 비슷하게 달 대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모습을 다시 보려면 약 18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월식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이용하면 달 표면의 색깔과 그림자가 이동하는 모습 등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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