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단풍 11월 초 절정 이를 것...올버니와 허드슨밸리 일대 나뭇잎 색 변하기 시작
뉴욕주 곳곳에서 가을 단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을의 공식적인 시작은 다음 주 화요일이지만, 업스테이트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나뭇잎 색이 변하기 시작했는데요.뉴욕시의 경우 오는 11월 초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 관광청인 ‘아이 러브 뉴욕’이 올해 첫 가을 단풍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아이 러브 뉴욕’은 단풍 시즌 동안 매주 수요일 단풍 상황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뉴욕주 전역에서 활동하는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 현장 관찰자들이 보내온 자료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주말의 단풍 상황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단풍은 애디론댁과 캐츠킬 지역에서 막 시작된 단계입니다.
올버니 일대와 84번 주간고속도로, I-84 북쪽에 위치한 허드슨밸리 지역에서도 나뭇잎 색이 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나뭇잎은 왜 가을이 되면 색이 변하는 걸까요.
단풍이 드는 나무는 주로 낙엽수인데요.
따뜻한 계절에는 나뭇잎 속의 엽록소가 햇빛을 흡수해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잎이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나무가 받는 직사광선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나뭇잎 속 엽록소가 점차 분해되면서, 그동안 초록색에 가려져 있던 노란색과 주황색 색소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고 일조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철에 나뭇잎이 다양한 색으로 물들게 되는 겁니다.
뉴욕시의 단풍 절정 시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드 파머스 알마낙’의 2026년 단풍 전망에 따르면, 뉴욕시의 단풍은 오는 11월 1일 전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뉴욕시보다 북쪽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이보다 훨씬 이른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부터 단풍이 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뉴욕시에서 본격적인 단풍을 기다리기 어렵다면, 다음 달부터 업스테이트 뉴욕이나 허드슨밸리 등 북쪽 지역을 찾아 가을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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