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동물복지국장,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동물보호 확대 추진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동물복지 정책 강화에 나선 가운데, 시 동물복지국을 이끄는 앨리 테일러 국장이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부터 유기동물 보호, 야생동물 관리까지 뉴욕시의 동물복지 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송지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새로 임명한 동물복지국장이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주인공은 동물보호단체 '보터스 포 애니멀 라이츠'를 설립한 앨리 테일러 국장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장실 동물복지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테일러 국장은 앞으로 시 정부 각 부처의 동물보호 정책을 조율하고, 동물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무료 또는 저렴한 동물병원 서비스 확대입니다. 특히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을 비롯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동물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저소득층 가정에 사료를 지원하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주거 환경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실제로 뉴욕시는 50만 달러를 투입해 지난 19일부터 5개 보로에 있는 푸드팬트리 22곳에서 개와 고양이 사료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반려동물을 보호소에 맡기는 일을 줄이고, 동물보호소와 민간 구조단체의 부담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
테일러 국장은 또 최근 뉴욕시의회가 센트럴파크 마차 영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마차 운행 금지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결정이 동물보호 활동의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공사나 시 행정 과정에서 야생동물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공립학교 급식에 영양가 있는 식물성 메뉴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테일러 국장은 단순히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과 동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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