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마라톤, 케냐 셰일라 체프키루이 여자부 우승…스웨덴 안드레아스 알름그렌 남자부 정상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시 마라톤이 1일 뉴욕시 5개 보로를 가로지르는 코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셰일라 체프키루이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에서는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알름그렌이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출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제55회 TCS 뉴욕시 마라톤이 1일 전 세계 수만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여자 프로 부문에서는 케냐의 셰일라 체프키루이가 2시간 24분 3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뉴욕시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프로 부문에서는 스웨덴의 안드레아스 알름그렌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알름그렌은 이번 대회가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출전이었음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세계 하프마라톤 챔피언인 알름그렌은 이번 뉴욕시 마라톤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남녀 우승자인 케냐의 헬렌 오비리와 벤슨 키프루토도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했습니다.
오비리는 지난해 여자 프로 부문에서, 키프루토는 남자 프로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4분 43초를 기록하며 미국 마라톤 신기록 보유자가 된 코너 맨츠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날 마라톤은 오전 8시쯤 스태튼아일랜드 포트워즈워스에서 남녀 프로 휠체어 부문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 핸드사이클 선수들과 일부 장애인 선수들이 출발했고, 여자와 남자 프로 선수들의 경기가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일반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사이 모두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수들은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베라자노 내로스 브리지를 건너 브루클린으로 진입한 뒤 퀸즈와 맨해튼, 브롱스를 거쳐 다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마련된 결승선까지 26.2마일, 42.195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마라톤 코스 곳곳에는 가족과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몰려 선수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대회 진행을 위해 뉴욕시 5개 보로의 주요 도로와 다리에서는 대규모 교통 통제가 실시됐습니다.
한편 뉴욕 로드 러너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실시간 경기 진행 상황과 최종 순위, 전체 기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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