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올해 첫 웨스트나일 감염자 확인…감염 모기 1천 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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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바이러스가 검출된 모기 표본도 이미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염 모기가 거의 두 배로 늘면서 뉴욕시는 방역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모기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19일 뉴욕 주민 한 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뉴욕시에서 확인된 첫 인체 감염 사례입니다.
해당 주민은 뉴욕시 안팎의 여러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감염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이후 뉴욕시 5개 보로 모두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지금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모기 표본은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뉴욕에서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모기를 통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이어지며, 특히 8월과 9월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시는 감염 모기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8차례 성충 모기 방역 작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초부터는 모기 유충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발열과 두통, 몸살과 피로,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 150명 가운데 1명꼴로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젊은 연령층보다 심각한 신경계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3배 높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암·당뇨·고혈압·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시 승인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고, 모기 활동이 활발한 일출과 일몰 무렵에는 긴 옷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집 주변 화분 받침이나 새 물통 등 고인 물을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비우고, 방충망이 손상된 경우 수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거되지 않는 고인 물은 뉴욕시 민원전화 311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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