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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이번 주말 북극발 한파 대응 강화

뉴욕시가 이번 주말 다시 한 차례 강력한 북극 한기 유입이 예보된 가운데, 거리 노숙인과 공공주택 거주민 보호를 위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파 속 거리에서 숨진 뉴요커가 1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시의회는 다음 주 한파 대응 전반을 점검하는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이번 주말 체감온도가 화씨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뉴욕시는 노숙인과 공공주택 입주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의 기상 상황을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특히 난방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지목했습니다. 뉴욕시 공공주택청, NYCHA 건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난방과 온수 문제에 더해, 최근에는 콘에디슨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퀸즈 파록어웨이에 위치한 비치 40번가 공공주택 단지에서는 720세대가 난방과 온수 중단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고, 브루클린 보어럼힐 일대에서는 콘에디슨이 수천 가구의 난방을 일시 차단한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장기 대책으로는 향후 수년에 걸쳐 최신식 히트펌프를 설치해 난방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당장 닥친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난방 중단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주택뿐 아니라 민간 건물에서 발생하는 난방 장애까지 포함해, 콘에디슨 관련 정전과 난방 중단 사안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뉴욕시는 이동식 온열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워밍센터와 세이프 헤이븐 시설, 쉘터를 최대한 가동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설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거리 노숙인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 팀을 통해 쉘터와 보호시설로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이번 한파와 폭설에 대한 시 정부의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다음 주 화요일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시의회는 특히 코드 블루 운영과 한파 대응 체계 전반을 검토해, 향후 유사한 기상 재난에 대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어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운행 차질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일부 노선에서 지연과 장애가 발생하고 있지만, 뉴욕주 정부와 협력해 가능한 한 교통망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위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엇보다 신속하고 긴급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주말에도 극심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워밍센터 이용과 한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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