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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장애학생, 졸업률 낮고 중도 탈락 정학률 높아...지원 중요

3시간 전
2분 분량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에 비해 4년 이내 고등학교 졸업률이 낮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정학을 당할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 유형에 따라서도 학업 성과와 징계 비율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특수교육 지원이 학생들의 교육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독립예산국, IBO가 2024~2025학년도 뉴욕시 특수교육 실태를 분석한 결과, 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과 학업 유지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뉴욕시 전통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 재학 중인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학생 가운데 장애 학생은 전체의 23.3%로, 약 4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는 학생 가운데서는 언어·말하기 장애와 학습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세 가지 유형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학업 성과를 보면 장애 학생들은 4년 이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비율이 비장애 학생보다 낮았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비율은 더 높았습니다. 통상적인 졸업 기간인 4년을 넘겨 고등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장애 유형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자폐증과 정서장애, 지적장애 학생들은 다른 장애 학생들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 성과가 더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징계와 관련해서도 장애 학생의 정학 비율은 3.4%로, 비장애 학생의 1.9%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정서장애 학생의 정학 비율은 13.1%로, 다른 장애 유형보다 두드러지게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적절한 개입과 지원이 늦어지면서 학교생활과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은퇴한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리치 칸디아는 교육 시스템이 초등학교 단계에서 장애 여부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지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이미 행동 문제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와 인디애나, 코네티컷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연구에서는 특수교육 지원을 받기 시작한 뒤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뉴욕시가 공립학교 내 특수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유아 교육 확대에 따른 조기 진단 기회, 학급 규모 규정, 고등학교 졸업 요건 변경 등 정책적 변화가 장애 학생들의 교육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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