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여행 비용, 10년 만에 최고 전망...항공권 숙박비 부담 커져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 비용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연말 여행객까지 몰리면서 여행 경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출발과 귀국 날짜를 조정하고, 이른 아침 직항편을 선택하는 등 사전 계획을 통해 비용과 지연 위험을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정보업체 호퍼의 자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 국내선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402달러로 지난해보다 31%, 약 95달러 상승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평균 452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올랐습니다.
호텔 숙박비도 상승세입니다. 추수감사절 기간 국내 호텔의 1박 평균 요금은 17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197달러로 18%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여행지로는 뉴욕과 마이애미, 올랜도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도쿄와 런던, 파리 등이 주요 목적지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을 낮추려면 여행 날짜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11월 29일 일요일 귀국 항공편은 평균 604달러로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귀국 일정을 변경하면 약 2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과 12월 27일 일요일 귀국편을 피하고, 주중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공항 혼잡과 항공편 지연에 대비하려면 오전 9시 이전 출발편이나 직항편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른 아침 항공편은 이후 시간대 항공편보다 지연 가능성이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요한 가족 행사보다 최소 하루 일찍 도착하도록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면 서둘러 일정을 확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