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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재향군인회, 회원 감소·재정난 속 ‘존립 위기’ 직면

오늘(어제) 베테랑스 데이를 맞았지만, 뉴욕시 곳곳의 재향군인회 지부들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퀸즈 지역에서는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지부가 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령화와 신세대 회원 부족, 재정난이 겹치면서 뉴욕지역 재향군인회 지부가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퀸즈 지역의 여러 재향군인회 지부 지휘관들은 운영비 부담과 회원 감소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시 전역에는 31개의 재향군인회 지부가 남아 있으며, 이 중 17곳이 퀸즈에 있습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10곳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뉴욕시 재향군인회 지부들은 주로 회비, 공간 임대료, 기부금, 그리고 소규모 모금 행사에 의존해 운영됩니다. 하지만 많은 지부들은 시정부 보조금 제도에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뉴욕시의 2025회계연도 시의회 예산에는 약 330만 달러가 베테랑 지원 프로그램에 배정됐지만, 실제로 재향군인회와 같은 단체에 돌아간 금액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부는 새 세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퀸즈 코로나의 재향군인회 150지부는 지난 2년간 회원 수를 27명에서 117명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레이엄 지휘관과 회계담당 에디 아르게타(Edie Argueta)는 “구식 운영 방식을 버리고, 9·11 이후 세대의 관심사와 생활방식에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1990년대 초 200만 명이 넘던 회원 수는 2024년 기준 약 14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551지부 지휘관인 발트루시티스는 “지금은 젊은 세대의 관심이 적지만, 언젠가는 그들도 우리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 것”이라며 “다른 세대의 경험에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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