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조기투표 참여율 4년 전보다 72% 급증…나흘간 약 30만 명 투표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욕시에서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조기투표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모두 29만 4,604명의 뉴욕시민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주지사 선거 당시 같은 기간보다 약 72% 증가한 수치로, 당시보다 12만 명 이상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입니다.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투표 참여를 기록했던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불과 3,000여 명 적은 수준입니다.
특히 브롱스에서 조기투표 참여가 두드러지게 증가했습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브롱스에서는 27일까지 3만 명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1만 6,000명이 투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공화당 리 젤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 당시 브롱스의 같은 기간 조기투표자는 약 2만 5,000명이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와 경쟁해 승리했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와 퀸즈에서도 조기투표 참여가 증가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의 같은 시점과 비교해 조기투표자가 각각 약 2,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뉴욕시의 높은 조기투표 참여율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원은 약 600만 명, 무당파 유권자는 약 340만 명, 공화당원은 약 28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뉴욕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현 주지사와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가 맞붙고 있습니다.
뉴욕주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레티샤 제임스 현 검찰총장이 공화당 사리타 코마티레디 후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에나대학교 여론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가 블레이크먼 후보를 14%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검찰총장 역시 코마티레디 후보에게 15%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마리스트대학교 여론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의 우위가 11%포인트로 좁혀졌으며, 무소속 유권자층에서는 블레이크먼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시 조기투표는 오는 11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본선거일인 11월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투표소가 운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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