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발의 인신매매 근절 법안 4건, 주하원 만장일치 통과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인신매매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안 4건이 주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특히 인신매매 피해 신고 안내문에 한국어와 중국어 표기를 의무화하고, 성매매 조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이민자 피해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인신매매 근절 및 피해자 보호 관련 법안 4건이 29일 뉴저지주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번 법안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 지지 속에 단 한 표의 반대도 없이 가결됐으며, 조직적인 성매매와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해 구조 요청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과 중국계 이민자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책이 포함됐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마사지와 바디워크 업소, 공항, 대중교통 시설, 숙박시설, 병원 응급실 등 주요 시설에 게시하는 24시간 인신매매 피해 신고 안내문의 표기 언어가 기존 영어와 스페인어에서 한국어와 중국어까지 확대됩니다.
이를 통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 피해자들도 모국어로 신고 방법을 확인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인신매매 예방 안내문 게시 대상 업소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거나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한 뉴저지주 법무부가 변화하는 인신매매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사 정책과 지침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법안들은 뉴저지주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마사지 및 바디워크 업계의 인신매매 실태 조사 보고서와 권고사항을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엘렌 박 의원은 법안 통과 직후 "이번 만장일치 가결은 인신매매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뉴저지 주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초당적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어 장벽 때문에 구조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한국어와 중국어권 이민자 여성들에게 모국어로 된 신고 안내문은 생명의 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법안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돼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법안 4건은 앞으로 뉴저지주 상원 표결을 거쳐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정식 법률로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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