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난 회계연도 1만 8천 그루 이상의 나무 식재... 2016년 이후 가장 많아
뉴욕시가 지난 회계연도에 1만 8천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한 회계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인데요. 폭염과 폭우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특히 더위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시가 지난 회계연도에 1만 8천261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10년 만에 가장 많은 나무를 식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공원국에 따르면, 이번에 심은 나무는 지난 2016년 이후 한 회계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과 트리샤 시마무라 공원국장은 새로 심은 나무들이 그늘을 늘리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한편, 빗물을 흡수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뉴욕시 곳곳의 녹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심은 나무 대부분은 폭염에 취약한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뉴욕시는 오는 2040년까지 도시 전체의 나무 그늘 면적, 즉 트리 캐노피를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모든 뉴욕 주민이 더운 날 시원한 그늘을 이용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야 한다며, 녹지와 폭염으로부터의 보호가 거주 지역이나 우편번호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공원국은 올해 나무를 더 많이 심을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식재 준비 시기를 앞당긴 점을 꼽았습니다.
묘목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식재철이 시작되기 전에 나무 물량을 확보했고, 봄철에 새싹이 나오기 전에 많은 나무를 미리 옮겨 심을 준비를 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새로 심은 나무에는 여름 내내 물을 주고 주변에 흙을 덮어주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썼습니다.
공원국은 같은 방식으로 올가을 나무 심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올여름 뉴욕시는 폭우로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되는가 하면, 잇따른 폭염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날씨를 겪었습니다.
공원국은 나무를 심는 것이 이 같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뉴욕시에는 100종이 넘는 수종을 포함해 7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번에 새로 심은 나무들은 브롱크스의 윌리엄스브리지와 우드론,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와 이스트 플랫부시, 맨해튼의 웨스트할렘과 이스트할렘, 그리고 퀸즈의 헌터스포인트와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엘름허스트, 퀸즈빌리지 등 뉴욕시 전역에 걸쳐 식재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