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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첫 집 구매자 최대 10만 달러 지원

뉴욕시가 내 집 마련의 꿈을 돕기 위한 ‘홈퍼스트’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이제 첫 주택 구입을 앞둔 뉴욕 시민들은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의 ‘홈퍼스트(HomeFirst)’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마련된 보조금 제도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뉴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시민은 최대 10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 즉 주택 계약 마무리 비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뉴욕시 5개 보로 안에 있는 2세대에서 4세대 규모의 주택, 콘도, 또는 코압 구입 예정자입니다.


자격 요건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먼저 최근 3년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첫 주택 구매자여야 하고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이 지정한 상담 기관의 주택 구입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또한 구입가의 최소 3%를 본인 자금으로 부담해야 하며 모기지 대출을 승인받고 주택 점검을 마쳐야 합니다.


지원금을 받는 대신, 일정 기간은 반드시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합니다. 지원금이 4만 달러 이하라면 10년, 4만 달러 초과 시에는 최소 15년간 거주해야 하며 그 전에 집을 팔면 지원금 일부를 반환해야 합니다.


소득 기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는 연 소득 13만6천 달러 이하, 4인 가족의 경우 19만4천 달러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자는 세금 보고서, 급여 명세서, 재직 증명서, 신용 기록 등을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통과하면 시로부터 ‘탕감형 대출’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즉, 조건을 충족하면 갚지 않아도 되는 대출입니다.


뉴욕시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이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홈퍼스트 지원금은 시 예산 한도 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절차는 ACCESS NY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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