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총격·살인 사건 역대 최저…올해 9월까지
뉴욕시에서 올해 들어 총격과 살인 사건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경찰국 NYPD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과 총격 피해자, 살인 사건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중범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NYPD가 6일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489건, 총격 피해자는 594명, 살인 사건은 2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기록이 집계된 역대 모든 해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총격 피해자는 846명이나 줄었습니다.
전체 중범죄도 감소했습니다.
올해 9월까지 뉴욕시에서 신고된 주요 중범죄는 8만 6천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2천57건보다 6.6% 감소했습니다.
5개 보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브롱크스에서 11.9%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범죄 감소세는 3분기에도 이어졌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총격 사건은 167건, 총격 피해자는 213명, 살인 사건은 73건으로, 이 역시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강도와 절도, 차량 절도도 감소했습니다.
강도는 12.2%, 주거침입 절도는 13.7%, 중절도는 5.8%, 차량 절도는 12.4% 각각 줄었습니다.
다만 모든 범죄가 감소한 것은 아닙니다.
중범 폭행은 지난해보다 0.2% 증가했고, 강간 신고도 3.7% 늘었습니다.
경찰은 강간 신고 증가분 가운데 일부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 올해 뒤늦게 신고된 경우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오범죄도 올해 9월까지 12.9% 증가했으며, 신고된 증오범죄의 절반 이상은 반유대주의 범죄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범죄는 지난해와 비교해 0.9% 증가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NYPD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승객 감소 기간을 제외하면, 올해가 최근 15년 사이 지하철에서 가장 안전한 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경찰은 올해 9월까지의 총격과 살인 감소가 경찰 활동과 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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