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상반기 수익 459억 달러…사상 최대 기록 전망
월스트리트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 감사원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익이 900억 달러를 넘어, 물가를 감안한 역대 기록까지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권업계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4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주 감사원장 토마스 디나폴리(Thomas DiNapoli)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연간 65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는데, 올해는 불과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수익의 70%가 넘는 실적을 올린 겁니다.
기업 인수합병과 같은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데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 거래 수익이 증가했고 기업공개, IPO 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뉴욕주 감사원은 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증권업계 전체 수익이 9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 경우 물가 상승을 반영한 과거 최고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호황은 뉴욕시 재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증권업계는 2026 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에 최소 78억 달러를 기여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5.8% 증가한 규모입니다.
월스트리트는 뉴욕시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매년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의 높은 수익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그리고 뉴욕시 경제와 세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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