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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카지노 3곳 면허 추천…브롱스·퀸즈 후보 모두 통과

뉴욕시 카지노 유치 경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주 게임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1일 브롱스와 퀸즈에서 제안된 3개 사업 모두를 승인하면서, 이달 안 최종 결정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주 게임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늘(1일), 뉴욕시 지역에 신규 카지노 면허 3개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심사 대상은 브롱스의 밸리즈(Bally’s) 카지노, 퀸즈 시티필드 인근 하드록(Hard Rock) 카지노 복합단지, 그리고 JFK공항 인근 리조트월드(Resorts World) 의 확장 프로젝트입니다.


밸리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기존 골프장을 활용하는 개발안이며, 하드록은 시티필드 바로 옆 ‘메트로폴리탄 파크’ 구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리조트월드는 애퀴덕트 경마장 부지에서 대규모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 면허 수수료는 총 15억 달러 이상이 주정부에 유입될 전망입니다. 앞서 위원회는 이번 표결에 앞서 5명의 위원이 모든 후보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지역 주민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시티필드 인근 카지노 개발안에는 전날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찬성 측은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를 강하게 강조했습니다.


퀸즈 도너번 리처즈 보로장은 “3개 사업이 제시한 경제적·지역 기여도가 크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30에이커가 넘는 공원 조성, 청년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지역 혜택이 가능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절차는 주 게임위원회가 이달 말 위원회 권고안을 최종 표결하는 단계만 남아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 이익을 주고 지속 가능한 경제 계획을 제시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며, “오늘의 승인 권고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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