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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에서 비전 제로 정책 강화하는 방안 논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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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비전 제로’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됐습니다. 교통량을 줄이는 시범 사업과 상습 과속 운전자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를 설치하는 법안 등이 검토됐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로 안전 정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7일 청문회를 열고, 지난 2014년 시작된 도로 안전 정책 ‘비전 제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법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앞서 열린 집회에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에이미 코언 씨도 참석했습니다.


코언 씨의 아들 새미는 13년 전 길에 떨어진 공을 주우러 나갔다가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코언 씨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예방할 수 있다며, 더 이상 다른 가족들이 같은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새미의 이름을 딴 ‘새미법’은 지난 2024년 뉴욕주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은 뉴욕시가 일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교통 안전 단체들은 뉴욕시가 지금까지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률이 런던과 파리 등 다른 주요 도시보다 약 두 배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구체적인 법안들도 논의됐습니다.


숀 아브레우 시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5개 지역에서 ‘저교통량 동네’, 즉 주거 지역의 불필요한 차량 통행을 줄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민과 배달 차량, 구급차의 접근은 허용하되, 운전자들이 주택가 도로를 지름길로 이용하는 것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다른 법안인 ‘상습 과속 운전자 방지법’은 12개월 동안 과속 단속 카메라에 16차례 적발된 운전자의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 법안은 올해 뉴욕주 의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뉴욕시 교통국도 두 법안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은 앞으로 발표할 5개년 도로 계획에도 도로 안전 목표와 성과 지표를 포함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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