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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당선인 조흐란 맘다니, 레티샤 제임스·버니 샌더스가 취임 선서 맡는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새해 첫날 두 차례에 걸쳐 취임 선서를 합니다. 자정에는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가, 이어 공개 취임식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선서를 주관할 예정으로, 대규모 시민 참여형 취임 행사가 예고됐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차기 시장인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이 2026년 1월 1일 0시 정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의 집전으로 첫 공식 취임 선서를 하게 됩니다. 이후 같은 날 낮에는 시청 앞에서 열리는 공개 취임식에서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다시 한 번 선서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맘다니 인수팀이 밝혔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새로운 시대의 취임(Inauguration of a New Era)’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시청 계단에서의 공식 선서식 이후에는 맨해튼 로어브로드웨이, 이른바 ‘캐니언 오브 히어로스(Canyon of Heroes)’에서 대규모 블록 파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맘다니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의 제한적인 취임식 관행을 넘어, 뉴욕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취임식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뉴욕시장 취임식은 시청 플라자 내부에서 약 4천 명 규모의 초청 인사만 참석해 진행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브로드웨이 구간을 활용한 공개 행사로 확대돼, 수만 명의 시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관람 구역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조흐란 맘다니는 용기와 진실성, 연대에 뿌리를 둔 새로운 세대의 진보적 리더십을 상징한다”며 “이번 승리는 한 도시나 한 번의 선거를 넘어, 노동계층 운동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 역시 “모든 뉴욕 시민이 이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시민들을 하나로 묶은 선거였다”며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새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두 인사가 선서를 맡게 된 데 대해 “뉴욕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리더들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맘다니는 1월 1일 공식적으로 뉴욕시장 직에 취임하며, 시 당국은 행사 운영과 보안 계획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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