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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신규 HIV 감염 증가...보건당국 우려

  • 6월 10일
  • 1분 분량

미국에서 HIV와 에이즈가 처음 공식 보고된 지 45년이 지났습니다. 치료제와 예방약이 개발됐지만 뉴욕에서는 신규 HIV 감염이 다시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81년 6월 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로스앤젤레스 남성 5명에게서 발견된 원인 불명의 질환 사례를 처음 보고했습니다.

 

이 질환은 이후 HIV·에이즈로 확인됐고, 지난 45년 동안 미국에서 70만 명 이상, 뉴욕시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HIV는 더 이상 과거처럼 치명적인 질환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예방약인 프렙, PrEP를 이용하면 감염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최근 신규 감염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HIV 진단 건수는 약 1천80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신규 감염자의 약 85%는 흑인과 라틴계 주민이었으며, 상당수는 주거 불안정이나 건강보험 부족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예방과 치료 수단은 충분하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지역 의료기관들은 HIV 자가검사와 예방약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무료 예방 키트 배포 등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HIV에 대한 경각심이 예전보다 낮아진 점도 감염 증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HIV 대유행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일수록 예방 교육과 정기 검사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연방정부의 HIV 관련 예산 지원이 크게 줄어들 경우 향후 5년 안에 신규 감염이 7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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