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스 아일랜드 교정시설 폐쇄 다시 추진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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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악명 높은 교정시설인 라이커스 아일랜드 폐쇄 계획을 다시 추진합니다. 라이커스는 노후 시설과 열악한 수감 환경, 반복된 폭력과 인권 문제로 오랫동안 폐쇄 요구를 받아왔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교정시설을 다른 시 부서로 넘기며 수년째 지연됐던 폐쇄 절차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라이커스 아일랜드 폐쇄를 위한 첫걸음을 다시 내디뎠습니다.
조란 맘다니 시장 행정부는 사용이 중단된 노스 인퍼머리 커맨드 교정시설을 영구 폐쇄하고, 이 건물과 두 개 시설의 일부를 뉴욕시 교정부에서 시 자산관리국, DCAS로 이관했습니다.
라이커스 시설이 교정부를 떠나 다른 시 기관으로 넘어간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교정시설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라이커스 아일랜드를 폐쇄한 뒤 뉴욕시 각 보로에 들어서는 소규모 교정시설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노스 인퍼머리 커맨드는 의료 치료가 필요한 수감자를 수용했던 시설이지만, 지난 4월 벨뷰 병원에 치료 전용 병동이 새로 문을 열면서 역할을 마치게 됐습니다.
수감자 약 100명도 이미 벨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스탠리 리처즈 뉴욕시 교정부 국장은 라이커스의 시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며, 노후화된 시설이 수감자와 교도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사람의 존엄성을 고려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설을 넘겨받은 시 자산관리국은 앞으로 시민들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라이커스 부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시설이나 환경 프로젝트는 물론, 라이커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라이커스 폐쇄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현재 라이커스에는 약 6천500명이 수감돼 있지만, 새로 건설 중인 대체 교정시설의 수용 규모는 약 4천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감자 수를 줄이기 위한 사법 절차 개선과 재활 프로그램 확대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도 현재 법으로 정해진 오는 2027년 8월 폐쇄 시한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사용하지 않는 시설을 하나씩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며 라이커스 아일랜드 폐쇄를 위한 절차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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