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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곳곳 두 자릿수 적설…3년 만에 가장 많은 폭설 기록

뉴욕일원이 기록적인 폭설 이후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브롱스와 브루클린, 맨해튼 일부 지역에는 최대 1피트 안팎의 눈이 쌓이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시 대중교통과 공항은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에 나섰지만, 뉴저지 트랜짓은 전면 운행 중단 상태가 이어지며 뉴욕일원 곳곳에서 불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시는 26일 아침, 주말 사이 몰아친 겨울폭풍의 흔적을 정리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번 폭설은 25일 일요일 아침부터 시작돼 오후 들어 강도가 크게 높아졌고, 한때 시간당 1에서 2인치에 달하는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는 진눈깨비가 섞였고, 순간 최대 시속 35마일에 이르는 강풍까지 더해지며 체감 추위와 위험을 키웠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브롱스에는 13.5인치의 눈이 내려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은 약 1피트, 쉬프스헤드베이에는 10.5인치가 쌓였습니다.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는 공식 집계 기준 11.4인치의 눈이 기록됐고, 이는 스태튼아일랜드 일부 지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퀸즈에서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10.3인치, 라과디아 공항에는 9.7인치의 적설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뉴욕시 전역에서 두 자릿수 적설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겨울폭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한파와 폭설에 대해 “극도로 혹독하고, 뼛속까지 시릴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며, 수년 만에 가장 길고 강한 추위와 많은 적설량이 동반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가능하면 차량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도로 결빙과 잔설로 인한 위험한 교통 상황이 월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시의 대중교통은 폭설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됐습니다. MTA는 26일인 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 지하철이 정상 시간표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노선별 상황에 따라 일부 급행열차가 일반열차로 전환 운행될 수 있습니다.

뉴욕시 버스는 거의 정상 운행되지만, 버스차량 두대가 연결된 굴절버스는 안전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고, 메트로노스 전 노선은 감축 운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J Transit은 일요일 전면 운행을 중단했고, 월요일 아침 기준으로 일부 경전철만 제한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뉴저지 트랜짓 버스와 액세스 링크 서비스는 오전 이후 단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지만, 뉴저지 트랜짓의 철도 운행 정상화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항공편은 일요일 하루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라과디아 공항은 폭설이 가장 심했던 시간대에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항만청은 26일 현재 JFK와 뉴어크 리버티, 라과디아 공항 모두 운항을 재개했지만, 항공편 취소와 지연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제설 작업 중 무리한 삽질을 피하고, 도로 정비와 긴급 출동을 위해 위생국과 응급 요원들에게 충분한 작업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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