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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대형 마트에 유통된 슈레드 치즈 리콜

식품의약국 FDA가 뉴욕에서 판매된 잘린 치즈 – 즉, 슈레드 치즈 제품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금속 조각이 섞였을 가능성이 발견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대규모로 리콜된 건데요. 문제가 된 제품들은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마트에서도 널리 판매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과 전국 곳곳에서 유통된 다양한 슈레드 치즈 제품이 금속 조각 혼입 가능성 때문에 리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Great Lakes Cheese Company가 제조한 치즈로 브랜드만 다르고 생산 라인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는 해당 리콜을 지난 10월 처음 발표했지만 이번 주 들어 클래스 2 리콜로 재분류했습니다.

클래스 2는 “사용 시 일시적이거나 되돌릴 수 있는 건강 피해가 우려되지만 치명적 위험 가능성은 낮은 경우”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금속 조각이 섞일 경우 입안 상처, 치아 파손, 소화기 손상 등 위험이 있는 만큼 섭취 금지가 권고됐습니다.


이번 리콜에는 Boden, Food Lion, Good & Gather, Great Value, Happy Farms 등 대형마트 PB 브랜드까지 포함해 30개가 넘는 브랜드가 한꺼번에 들어갔습니다.


제품은 뉴욕 내 월마트, 타깃, 알디, 스프라우츠, 푸드라이언 등 주요 슈퍼마켓에서 판매됐습니다.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구매한 매장으로 가져가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없어도 대부분 환불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안내입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치즈 제품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일부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이 확대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치즈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제조사와 리콜 대상 목록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FDA와 Great Lakes Cheese 측은 “현재까지 심각한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추가 확인을 위해 생산 라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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