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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주말 눈폭풍 가능성 커져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I-95 주요 도시권에 이번 주말 또 한 번의 겨울 폭풍이 다가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극발 한기가 몰아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예년보다 남쪽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이는 저기압의 진로가 폭설 여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일대에 이번 주말,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올 수 있다고 기상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현재 예보 모델의 신뢰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예측은 더 많은 에너지와 수분을 포함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상센터에 따르면, 뉴욕시와 필라델피아 남쪽에 정체된 전선대가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이 전선대를 따라 저기압이 형성돼 이동하면서 눈·비·진눈깨비 중 어떤 형태의 강수가 내릴지는 이 경로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 모델링에서 폭풍의 경로가 기존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심과 내륙 지역 모두에 한기가 더 오래 머물게 해 강수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을 높입니다.


예보관들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요소는 몬태나 지역 상공에서 강화되는 고기압 세력으로, 폭풍의 방향을 결정하는 ‘핸들’ 역할을 합니다.


고기압 능선이 평탄해지면, 폭풍이 더 북쪽으로 치우쳐 도심권에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능선이 강하게 발달하면, 폭풍이 남쪽을 따라 내려오면서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 등 I-95 복도 전역에 ‘눈 중심’으로 내릴 전망입니다.


앞으로 48~72시간 동안 이 능선의 강도와 위치가 눈의 양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아직 ‘대형 폭설’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 들어 도심권에 가장 겨울다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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