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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난방비 보조 ‘HEAP’ 24일 신청 예정…연방 예산 지연에 차질 우려

겨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뉴욕주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인 HEAP 신청이 오는 24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연방정부 예산이 아직 풀리지 않아 접수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약 150만 명이 매년 도움을 받는 필수 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주의 HEAP 난방비 지원 신청은 11월 2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겨울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가정이 기다려온 지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됐지만, 뉴욕주 몫으로 배정돼야 할 4억 달러의 HEAP 예산이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연방 예산이 지급되지 않으면 신청 접수를 계획대로 시작하기 어렵다”며 신속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HEAP은 매년 약 150만 명의 뉴욕주 주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난방비 보조 제도입니다. 지난해 최대 지원액은 평균 996달러였고, 소득 기준 충족 여부, 모든 가구원의 소셜시큐리티 번호 보유, 시민권 또는 합법 체류 자격, 그리고 SNAP·SSI 등 공적 지원 수급 여부에 따라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원 가능한 에너지는 전기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난방유, 등유, 프로판, 목재, 펠릿, 석탄 등 다양한 난방 연료가 포함됩니다.


뉴욕시 거주자는 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 외 지역 주민들은 각 카운티의 HEAP 담당 부서를 통해 접수 절차를 확인하면 됩니다.


연방 예산 배정이 늦어질 경우,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정부와 지역 복지기관들은 예산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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