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상대로 소송 제기...불법 도박 업체로 간주
뉴욕주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를 불법 도박 업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 정부는 칼시가 스포츠와 선거 결과 등에 돈을 걸도록 하면서도 뉴욕주의 도박 관련 법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현지시간 31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주는 칼시가 뉴욕주 게임위원회의 허가 없이 스포츠 경기와 선거, 문화 행사 등의 결과를 대상으로 이용자들이 돈을 걸 수 있도록 운영해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칼시는 지난 2021년 미래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 투자하는 플랫폼으로 출범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예측 상품도 제공해 왔습니다.
뉴욕주 검찰은 조사 결과 칼시 이용자들이 자신의 통제 밖에 있는 불확실한 결과에 돈을 걸고 있어, 법적으로 도박의 정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칼시는 소비자 보호와 도박 중독 방지, 공정한 시장 질서를 위한 뉴욕주의 법을 무시했다"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검찰총장도 "이름이 무엇이든 예측시장은 결국 도박 플랫폼"이라며 "칼시는 불법 영업을 통해 뉴욕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소장에는 칼시가 21세 미만 이용자들도 사실상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뉴욕주는 법원에 칼시의 뉴욕 내 영업 중단과 함께 불법 수익 환수, 이용자 피해 배상, 그리고 금전적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반면 칼시는 이번 소송이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칼시는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은 거래소를 주 정부가 일방적으로 폐쇄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뉴욕 이용자들이 해외
불법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칼시는 뉴욕주의 규제를 받지 않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연방법원은 지난 8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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